그러고 보니 이 카테고리에는 별 포스팅을 하지 않았군요.
별 건 아니고 그저 느낀것을 주루룩 배설하는 곳일 뿐입니다.
그럼 오늘은 3개만 싸 보겠습니다'ㅅ'/
1.미얄의 추천3권
솔직히 말해서 실망했다. 여전히 불분명한 주제와 안개속에 벙 뜬듯한
스토리 전개, 대충 그렇게 된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납득은 못할 듯한 플롯.
독자에게 아아~그랬던 것이구나라고 납득조차 못하는 미스테리라니 좀 슬퍼진다.
여기서 미얄의 추천은 미스테리가 아냐! 라고 외칠 사람은 오트슨한테 가서 말하도록.
아마 좀 슬퍼할 것이다.
누누히 말해왔던 것이지만 오트슨은 완결작을 내지 못한 작가이다.
그리고 미얄의 추천은 그런 오트슨의 한계를 잔인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본다.
오트슨의 상징과도 같았던 참신한 시도와 주체못할 광기는 미얄의 추천에서 빛을 잃었다.
남은것은 어색한 한국적 소재로 버무려진 미소녀배틀+무능하지만 뭔가 숨겨진게 있는 주인공
이라는 뻔해빠진 구도의 전기물이 존재할 뿐이다.
갑각나비를 능가하는 작품을 쓰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건 너무하잖아[...]
그럼 니가 쓰던가라고 하기엔 당신은 이미 프로작가이지 않던가.
후우, 그나저나 갑각나비에서도 느꼈지만 오트슨은 오덕이 맞는것 같다.
2.헐화
나는 솔직히 이 헐화라는 곡에 대해서 잘 모른다. 작곡가인 비카토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왜 이름이 '전갈자리' 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이 곡은 원곡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비트매니아의 wac이라는 사람이
작곡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오케스트라 버젼도 있던데 그건 어떻게 된거지?
하지만 그런것은 솔직히 필요없다. 이곡은 멋지다.
작곡가인 wac이 이 곡의 작곡가를 virkato wakhmaninov 라고 발표했는데
사실 뒤의 wak를 rac로 바꾸면 라흐마니노프가 된다.
그만큼 그가 이 곡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자부감을 가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될까?
사실 나는 음악에 대해서 구구절절히 늘어놓는 것을 그닥 즐기지는 않는다.
일단 들어보면 알것 아니겠는가.
자 그래서 준비한 이것은
헐화.mp3 (14.68MB) 저장
본인이 어디서 활동하는지는 알리는 지표와도 같은(조금 비참) 빅파이이다.
한 100인분 있으니 동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3.얼그레이
여전히 베르가못 오일의 오일감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진짜 이 차는 스트레이트로, 설탕도 우유도 넣지 않고 마시길 추천한다.
베르가못 오일의 시트러스함은 도저히 밀크티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느껴진다.
밀크티는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레몬티는 아삼, 차이는 다즐링을 선호하는 나한테
이 얼그레이는 정말이지 시련에 가깝다. 아 괜히 샀나...
하긴 차는 원래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게 맞긴 하다만... 기왕이면 스트레이트는
기홍(키먼)으로 마시고 싶은 것은 된장스러울까?
서양계 홍차들이 상당히 대중화된 것에 비해 기홍은 아직도 비싸다, 젠장.